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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무대엔 진실이 있으니까 연극해요"
이른바 유명인들이 쓴 에세이를 읽다 보면 '잘난 척' 하는데 질리기 일쑤다. 적어도 이 책은 "그렇지는 않다" 고 잘라 말할 수 있다. 유려한 문체는 아니지만 군더더기 없는 담백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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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아라씨 연극인생 되짚은 '막이 내리면…'
이른바 유명인들이 쓴 에세이를 읽다보면 '잘난 척' 하는데 질리기 일쑤다. 적어도 이 책은 "그렇지는 않다" 고 잘라 말할 수 있다. 유려한 문체는 아니지만 군더더기 없는 담백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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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슈인터뷰] “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…” 펴낸 탤런트 서갑숙
지난 10월 충격적인 내용을 담은 자전적 性 고백서 “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”를 펴낸 탤런트 서갑숙(38) 씨. 이 책은 출판 직후 서점의 반품소동, 간행물윤리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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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북메이커의 편지] 원고지 1,000매를 채워보자
문득 이런 상상을 해본다. 정치인을 대상으로 시험을 치르게 한다. "21세기의 정치와 정치인의 자질에 대해서 2백자 원고지 1천매로 정리해보라. 물론 다른 이의 책을 참고해도 좋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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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최고 시청률 기록하고 막내리는 '보고 또 보고']
한국영화 흥행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는 '쉬리' 가 서울에서 끌어들인 관객은 약 1백80만명. 2일 종영하는 MBC 일일드라마 '보고 또 보고' (기획 이재갑.연출 장두익) 는 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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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스라엘 첩보기관 성추문 클린턴 협박설
르윈스키 스캔들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. 새로운 사실들이 꼬리를 물고 계속 밝혀지면서 '제2라운드' 가 시작된 인상마저 주고 있다. 바버라 월터스와의 인터뷰에서 르윈스키는 클린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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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극 '마요네즈' 투병 이주실씨 불꽃연기 눈길
"니 (너) 같은 딸 낳서 내 짝 돼든가. " 엄마는 딸에게 저주를 뿌린다. 딸도 악에 받쳐 소리를 지른다. "엄마같은 엄마 될까봐 걱정이야. 엄마는 나한테 그런 말할 자격 없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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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서전쓰기 일반인에 확산
자서전은 성공한 정치인.기업가들의 전유물, 또는 유명 연예인들의 홍보수단인 때가 있었다. 소설가 이청준은 대필작가의 고뇌를 그린 중편 '자서전들 쓰십시다' 에서 "거짓 자서전은 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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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령의 글쓰기 대필
8일자 48면'유령의 글쓰기… 대필'은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대필 작가의 역할과 위상을 소개한 것으로 흥미있었으나 기사중'재즈 섹스 3편'은 부적절한 사례로 기사 전체의 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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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령의 글쓰기 대필(代筆) 독자 우롱인가 정당한 관행인가
소설 “재즈 SEX”의 약사(藥師)작가 이수진(33)씨는 지난해말 황당한 소송을 해야 했다.저자 본인도 모르게 출간된 “재즈 SEX”3편 때문이다.낯 뜨거운 내용이 가득하고 문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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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속대필작가 마크 캐츠 금기깨고 발설
유명인사들의 연설문을 대신 써주거나 조크를 만들어내는 소위 고스트라이터(대필작가)는 철저히 익명으로 남아야 한다.대통령의대필작가일 경우 특히 그러하다.그런데 최근 빌 클린턴 미대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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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1.제2부 호북.호남성-실크자수
양자강이 굽이치다 잠시 머무르는 동정호(洞庭湖)는 차라리 거대한 바다다.동정호는 10여 줄기의 크고 작은 강물을 받아들여 양자강의 넓이를 더한다.가장 큰 물줄기가 혁명의 도시 호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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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서전들 쓰지 맙시다
중견작가 이청준(李淸俊)의 주목할만한 작품 가운데 『자서전(自敍傳)들 쓰십시다』란 중편소설이 있다.너덧해동안 남의 자서전을 대신 써주는 일로 생계를 이어온 한 젊은이의 이야기다.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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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정연휴 드라마.교양物
지난 한해 워낙 끔찍한 사건들이 잇따라선지 신정연휴 방송사들이 마련한 특집드라마들은 사람들 사이의 사랑을 강조한 훈훈한 소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. 드라마로는 KBS가 1일 밤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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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문수 스웨트숍.서정인 환상
「개혁」이란 말이 국가 공용어처럼 쓰이는 요즈음이다.그러나 무엇이 진정한 개혁인지,그 말에 합당하자면 우리 삶의 내용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해야 하는지,하는 물음은 그다지 진지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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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예대전 부정 14명 구속/서협이사장 포함
◎돈주고 스승대필작으로 수상 돈을 주고 사들인 작품을 자신의 작품인 것처럼 속여 대한민국 서예대전(국전 및 미술대전의 후신)에서 수상한 사이비 서예작가와 이들과 짜고 부정입상을 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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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뜨거워질 유서대필 사건/공대위,곧 재심 청구계획
◎재판·수사기록등 담은 자료집·영화제작/“강기훈씨 필적” 증언 홍씨,번복 인터뷰도 검찰과 재야 사이의 뜨거운 논쟁끝에 지난해 7월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일단락됐던 「강기훈씨 유서대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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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만천여명 대사면/문익환·유원호·김철호씨 포함
밀입북사건과 관련해 복역중이던 문익환(75)·유원호(63)씨와 명성그룹사건 김철호씨(55),70세이상 미전향 장기복역 좌익수 등의 특별가석방을 포함,의붓아버지 살해사건의 김보은양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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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대 국회 새얼굴들 출신·성향|신인 대거진출…새정치 판도 예고
이번 총선결과 나타난 특징중의 하나가 정치신인들의 대거진출이다. 우선 지역구당선자 2백24명중 초선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1백14명을 차지했는데 충남의 경우는 18명중 72%가 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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케네디, 마피아와 접촉|정부자처 엑스너 주장
■…한때 미「케네디」대통령의 정부였다고 주장하는「쥬디스·켁벨·엑스너」부인(54) 이 미주간지 피플과 기자회견하는 댓가로 5만달러를 받았다고 기사를 대필해준 작가가 주장. 작가「키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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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화 100년전 4월1일부터 호암아트홀서 | 근대 동양화의 흐름을 한눈에
근대동양화의 흐름을 한눈에 볼수있는 「한국화 100년전」이 4월1일부터 5월12일까지 중앙일보 새사옥 호암갤러리에서 열린다. 이번 「한국화100년전」은 우리전통화단의 역사와 변모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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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청준의 『잃어버린 말 』을 읽고|애타는 진실에 대한 갈구
다음 글은 중앙일보가 주최한 제9회 「중앙독서감상문모집」의 대학·일반부에서 최우수작으로 뽑힌글 2백자 원고지22장을 지면 사정으로 8장으로 요약한 것이다.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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빙점의 삼포능자 일현지서 인터뷰
▲주부생활=암과 싸우는 『빙고』의 작가 「미우라·아야꼬」(삼포능자)와의 일본 현지 인터뷰가 이달의 화제. 팔이 마비된 탓으로 남편이 글쓰는 것을 대필해주고 있는 이작가는 직장암이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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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장 4반세기 내 혈육·그 산하
이산가족 찾기, 서신왕래를 제안한 최두선 대한적십자사총재의 성명은 온 국민의 찬성과 환영을 받는 가운데 북괴 측의 성의 있는 답변을 기다리는 문턱에 있다. 8·15해방을 대부분 이